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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체육

해수욕장 피서객 집계 방식 '천차만별' 통계 신뢰 의문

코로나19 확산 분위기 속에서
올해 도내 해수욕장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1/3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성군은 8배나 늘었는데,
해수욕장 방문객이 많았던 건 맞지만
이 정도는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인원집계 방법이 필요합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강원 동해안에서는
6개 시군, 82개 해수욕장이 운영됐습니다.

지난해보다 3곳이 늘었는데,
총 방문객은 35% 증가한 48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c/g)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됐던 강릉과 양양은 감소 폭이 컸고, 속초와 고성은 해수욕장 방문객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방역 단계가 낮고,
감염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했던 속초와 고성은 '풍선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런데 고성지역 해수욕장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8배 가량 증가하면서
통계 수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 관계자]:" 맞다 안 맞다 제가 이렇게 말할 수는 없고, 고성군은 자기들 빅데이터 가지고 들이대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고성군의 집계 방법은 단위 면적당 인원을 세어,
전체 면적으로 계산하는 '페르미 추정법'입니다.

경찰에서 집회참석 인원을 추산할 때 사용하는 방법인데, 현재 도내에서 이런 집계방법을 쓰는 곳은 고성군이 유일합니다.

[고성군 관계자] " 피크 시간대에 비해서 시간대별 인원을 산정해서 집계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고요. 다른 시군은 발열 스티커 개수를 셌다 (방역)일지 상에 등록한 분들만 셌다는 시군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

동해시는 CCTV로 해수욕장 출입인원을 계산하고,
다른 시군은 휴대전화 이동통신사의 접속인원을 통계로 활용합니다.

시군별로 천자만별이다보니 강원도의 전체 해수욕장 방문객 통계로 사용하는 것에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강원도내 시군 관계자]:" 6개 시군 통틀어서 환동해본부가 모두 공통된 사항이니까, 이동 통신 집계방식을 도입만 하면 적은 비용으로 전체 통계가 다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

4개 시군 해수욕장이 문을 닫은 가운데 오는 29일에는 강릉과 속초지역 해수욕장들이 폐장합니다. MBC 뉴스 김형호 (영상취재: 최기복)




김형호
MBC강원영동 취재팀장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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