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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강원정치/행정/남북단독 보도

횡성군청 공무원 수억 원 횡령.. 감사 진행

[앵커]
횡성의 한 면사무소 공무원이
예산 수억원을 빼돌리다 적발됐습니다.

왜 행사대금이 제때 지급되지 않냐는
업체의 문의전화때문에 꼬리가 밟혔는데,
빼돌린 돈은 주로 주식투자에 사용했습니다.

유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횡성군 둔내면사무소에서
회계업무 담당자인 8급 공무원 A씨.

A씨가 직접 관리하던 공금 통장에서
돈을 조금씩 인출하기 시작한 건
지난 7월.

두달이 넘도록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자,
지난 10월부터는 대담해 졌습니다.

처음 백만원으로 시작한 인출액은
천만원대로 늘었고, 인출 회수도
급증했습니다.

30여 차례에 걸쳐 빼돌린 금액은
확인된 것만 3억 9천 만원에 달합니다.

A씨는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을 통해 사업계획을 올리고,

상급자인 총무팀장과 면장이
컴퓨터를 켜놓고 자리를 비운 사이에
스스로 대금 결제를 승인했습니다.

이후 자신이 관리하던 통장으로
대금을 입금받은 뒤 현금으로 인출했습니다.

A씨의 이같은 횡령 사실은
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한 업체가
면사무소에 문의를 하면서 드러났습니다.

[횡성군청 감사팀]
"회계사고 재발방지 및 총체적인 사고예방
차원에서 특별 감사를 실시하여 향후 이러한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

횡성군은 감사원과 함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일단 현재까지는 A씨를 도왔거나
횡령한 공금을 나눠가진 공모자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횡령한 돈을 주로
주식과 선물옵션 등 투자금으로 썼다가
메꾸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횡성군은 A씨를 대기발령 조치했습니다.

[유나은 기자]횡성군은 관련 감사가 끝나는 대로
A씨를 경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유나은
원주MBC 기자
횡성/교육/문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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